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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호의 둥글둥글
zhonghaoch님의 블로그입니다 프로필 | 안부게시판
물찬돼지
1969년생, 흑룡강중의약대학 졸업, 현 흑룡강신문사 한국주간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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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10-04-08 
블로그를 열면서 07-15 09:47
http://221.212.91.203/blog1//blog/postview.asp?b_id=zhonghaoch&idx=282
20100716105121.jpg
 
Name:20100716105121.jpg
 
명색이 십수년 기자 생활 했다는 양반이 블로그도 하나 없이 여직 살았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라나 모르겠다. 언제부터 블로그도 열고 글이라도 남겨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것이 액션으로 바뀌는데는 요렇고롬 시간이 오래 걸릴줄이야 ... 아무튼 만만디 중국에서 살면서 만만디가 저도 몰래 내 몸속의 유전자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다.

세상은 총알처럼 변하고 있고 인터넷을 타고 세계가 하나로 되어가는 마당에 글고 회사에서 이렇게 배려해서 블로그도 열어주는 마당에 주구장창 만만디로 살아갈수는 없을테고 후배들의 블로그는 갈수록 신선해지고 아무튼 앞에는 달리고 뒤에는 쫓아오고 40대 샐러리맨의 고충이라고 할가 위기감이 슬며시 마음한구석으로 찾아들고 있는것 같다.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탓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물찬 돼지가 된지도 이슥한데 이넘의 살은 귀신도 안가져가는지 생긴데로 산다고 둥글둥글 이라고 해봤지만 여직 별로 둥글게 살지도 못한거 같아서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함부터 앞선다. 하늘같은 마눌님과 딸에게도 그렇고 자식으로서 부모한테도 그렇고 형제들과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에게도 베푼것보다는 받은것이 많은것 같아 항상 부채감이 마음에 자리를 틀고 있다.

그동안 본의아니게 자신의 행동 하나에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았던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빌고 싶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세상을 둥글게 살고 싶다. 따지고 보면 인생도 별거 아니다. '공수래 공수거'라고 가져오는것도 없고 가져갈것도 없는게 인생살인것 같다. 다만 그중에서도 남길것이라고 하면 명예라고나 할런지? 별로 위대한 삶도 못되니 명예라고 할것 같지는 못하고 이름 석자 남길때 그래도 욕설 보다는 칭찬이 더 많은 삶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블로그가 너무나 필요하다는 느낌이다. 늦게 나마 이 점을 알았으니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삶도 정리해보고 그동안 서푼어치도 안되는 자존심때문에 혹은 얇은 얼굴때문에 상대방에게 말할수 없었던 모든 말들을 털어놓고 싶다. 마음을 열고 세상을 바라보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어르신님들의 말처럼 남은 30년 인생 후회 없이 살고 싶다.                                7월15일 하얼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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