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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찬돼지
1969년생, 흑룡강중의약대학 졸업, 현 흑룡강신문사 한국주간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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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10-04-08 
중년의 의미 08-05 09:41
http://221.212.91.203/blog1//blog/postview.asp?b_id=zhonghaoch&idx=309
 

친구가 추천한 좋은 글입니다. 제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것 같아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우리 동년배 모두의 마음을 닮은것 같아서 피부로 느끼는 글이었습니다. 이글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반추해보고 성찰해보는 여유를 가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어느듯, 불혹을 짊어진 나이 사십대는 어디를 향해 가고 싶어하는 걸까?

세찬 바람 마음에라도 불면 그 바람 뿌리칠수 없어 바람 따라 가고 싶어하고

비라도 마음에 내리면 그 비 피할 수 없음에 가슴으로 쓸어내리며 앞만 보고 달려온

힘겨운 삶에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보며 지친 영혼 기대어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어디론가 긴 마음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나이 들면 마음도 함께 늙어 가는 줄 알았는데 파릇한 새싹이 움터 오듯

마음은 늘 사시사철 푸르러 새로운 가지처럼 어디론가 자꾸 뻗어가고 싶어하는데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늙어 가는 육체의 슬픔에 나이를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가 중년은 아닌가 싶다.

나이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세월 따라 떠밀려온 인생길에 빛깔도 형체도

알아볼수없는 색깔로 나를 물들이니 채워지지 않은 외로운 마음 안에 남은

추억의 잔해 사랑을 노래하고 인생을 얘기하며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랑을 늘 꿈꾸며 갈망하는 부질없는 생각을하며 지금껏 걸어온 삶 아쉬움에

자꾸만 뒤돌아 보지만 거스를 수 없는 세월에 마음 한켠은 늘 허무함이 엄습해

늘 듣던 음악도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고

따뜻한 차 한잔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랑이 그리워지는 나이 역시 중년은 아닌가 싶다.

그래도 가끔은 한번쯤 가슴속에 묻어둔 추억 하나쯤은 스치는 바람처럼 문득 느끼고 싶다

덧글(1)  
아버님 전상서 08-03 09:21
http://221.212.91.203/blog1//blog/postview.asp?b_id=zhonghaoch&idx=307
 
아버님! 목놓아 불러도 대답이 없으신 아버님이 하늘 나라에 가신지도 2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요즘 이승에는 홍수피해로 온 동네가 난리에 빠졌답니다. 아버님이 계신 저승에는 언제나 평화 롭겠죠? 모든 재난도 아픔도 없는 세상일거라 믿습니다. 이승에서 고생하신 분들이 모인 곳이니까 응당 그래야 된다고 믿고 싶습니다....언제부터 아버님께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사는게 바쁘다는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필을 들게 되었습니다. 아버님 살아생전에도 효도 한번 하지 못하고 지금에도 불초한 이자식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당신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당신이 다시 돌아올수만 있다면 정말로 잘해드리고 싶은데 이 모든것이 이룰수 없는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버님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아버님! 저도 불혹의 나이라는 40이 넘어섰습니다. 아버님 살아생전에는 애만 먹이다가 썩 후에서야 '봉사문고리 잡기'로 늦깍이 대학생이 되었고 서른이 넘어서 결혼을 하고 딸애도 보았습니다. 나이가 먹어가고 아버지가 되고 보니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버님의 거룩한 사랑이 제 가슴에 와 닿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서 눈을 다친 저를 치료해주겠다고 전국 각지를 동분서주 하시던 아버님, 동공을 다쳐서 치료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낙루하시던 아버님, 자신의 눈알을 빼서 저에게 의식하라고 의사에게 매달리던 아버님, 돈 벌어서 저의 눈을 고쳐주겠다며 연로한 몸으로 고생하시던 아버님, 임종유언으로 큰 형님에게 저를 부탁했다는 아버님....지금 이순간에도 아버님 사랑에 눈시울이 젖어듭니다.

아버님!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뼈저리게 느낍니다. 당신에게 못한 효도 어머님에게 한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도 제대로 안되는 현실입니다. 평생 시골에서 살던 분이셔서 지옥 같은 아파트 생활을 힘들어하시길래 결국은 한국에 보내고 말았습니다. 말도 통하고 복지도 괜찮은 한국에서 근심걱정 없이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항상 불안합니다.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고 자란 저인데 책임을 형님, 형수님들에게 전가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구요.아무튼 여러모로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지금도 고향에 가면 저는 당신의 아들로 통하고 있습니다. 큰 벼슬 한것도 아니지만 당신이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 저는 위안을 받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들로 태어난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구요. 다음 세상에 태어나도 당신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습니다....당신의 사랑 떠올리며 남은 인생 후회없이 살고 싶습니다. 당신의 막내 손녀 혜교의 좋은 아빠로 되어 당신의 사랑을 전해가고 싶습니다. 30년후에 우리가 만나는 그날까지 안녕히 계셔요. 이승에서 못다한 효도 저승에 가서라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아버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8월3일 하얼빈에서

덧글(3)  
애창곡 18번 07-29 15:02
http://221.212.91.203/blog1//blog/postview.asp?b_id=zhonghaoch&idx=305
 
세월을 살아가면서 그때그때의 다양한 생활이 있듯이 애창곡도 수시로 변하는거 같다. 본인의 노래 실력이 음치를 면하나 마나 하는 수준이여서 노래방에 가면 주로 벤치 신세 아니면 이 몸이 부서지도록 술이나 마시는 체질이다. 노래 잘하는 친구 보면 부럽지만 엄마 아빠가 준 선물이니 받아들여야 할수밖에ㅎㅎㅎ 저 세상 가신 아버님이 보면 섭하겠지만 당신 살아 생전에는 오락판이라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것 보다 더 무서워 하셨다니 그나마 노래방문전에 자주 얼씬거리니 아버님 실력은 넘어섰다고 자아위안도 해본다.

언감생심 돌아가신 아버님까지 들먹이다니 괘씸한 거시기 같으니라구 ㅎㅎㅎㅎ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듯이 그래도 노래방 가면 애창곡 18번 만큼은 확실하게 챙겨가는 스타일이여서 노래를 잘한다는 소리는 못듣지만 그래도 노래한곡 없어서 쥐구멍이나 찾는 신세는 면하고 산다. 내가 노래를 선택하는것은 곡이 아니라 가사다. 비록 얼마 살지는 못했지만 지나온 인생의 순간마다 여러가지 사연도 많았고 풍파도 많았다.뻐꾸기 우는 사연은 참 많겠죠?그래서 내가 선택하는 노래는 주로 슬픈 사연이나 애절한 가사가 대부분이다. 밝고 명쾌한 노래를 하고 싶지만 감정 조절이 잘 안되서 아예 포기했다. 

좋아하는 가수도 신세대나 흘러간 옛노래 세대는 아닌 중간세대 꼭집어서 말하면 한국가수 김종환의 노래를 좋아한다. 하여 김종환의 노래중에 내 애창곡 18번이였던 노래가 많았다.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사랑하는 날까지, 꿈을 향하여, 그리운 얼굴, 버려진 약속, 사랑하는 이에게 등등 ...물론 어느 한 노래도 가사나 따라 할줄 아는 수준이지 김종환씨 처럼 멋지게 넘어가지는 못한다. 위에서 말하다 싶이 실력이 딸리니까 그기 까지 밖에 ㅎㅎㅎ 우리 회사에 작곡 작사 까지 하는 선배에 비하면 월등하지만ㅎㅎㅎㅎ 선배님이 이글 보시면 노여워 하시지나 않을런지 ㅎㅎㅎ

요즘은 김종환의 노래 '백년의 약속'에 푹 빠져버렸다. 역시 가사나 왜우는 수준이지만 ....그 가사의 내용을 요약해 본다면 "내가 선택한 사랑의 끈에 나의 청춘을 묶었다. 당신께 드려야 할 손에 꼭 쥔 사랑을 이제서야 보낸다....백년도 우린 살지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참말로 인간은 요사스러운 동물이고 착각에 빠진 동물이란 생각이 들때도 있다. 천년만년 살것같아서 아웅다웅하지만 실은 백년도 못사는 인생이다. 살아있을때 힘이 있을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주변의 사람을 위해서 좀씩 배려하고 살면 후회하지 않으련만 ...그동안 마눌님에게도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사람 나한테 등돌릴때 그래도 나한테 시집와서 이쁜딸애 낳아주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여직 사랑한다는 말은 커녕 고맙다는 말도 변변히 못하고 산것같다. 이제는 옛말하면서 살때도 됐는데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이 노래 처럼 잘해주고 싶다. 그럼 우리 마눌님의 서비스도 ㅎㅎㅎㅎ
                                      7월29일 하얼빈에서
덧글(2)  
고도원의 아침편지 07-20 16:10
http://221.212.91.203/blog1//blog/postview.asp?b_id=zhonghaoch&idx=290
 

자기 생각, 자기 방식, 자기 관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각과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말입니다.
바르게, 사실대로, 진솔하게, 쉽게, 상대의 처지에
맞게 말하기도 어렵지만, 이렇게 말을 해도
사람들은 들을 때 자기 생각, 자기 방식,
자기 관점을 갖고 듣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본뜻이 왜곡되기가 쉽지요.

그러니까 말을 할 때는
바르게, 쉽게, 분명하게 하고, 들을 때는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내려놓고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뜻이 정확하게 전달이 돼요.


- 법륜의《붓다, 나를 흔들다》중에서 -


* 나는 '아'라 말했는데
상대는 '어'로 알아듣습니다.
나는 '시랑한다'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미워 죽겠다'는 말로 이해합니다.
자기 생각, 자기 방식, 자기 관점에서 말하고 들으면
이같은 '왜곡 전달'은 끝도 없이 반복됩니다.
이제부터는 '내 생각'을 좀 내려놓고
'네 생각'을 먼저 살펴보세요.

덧글(0)  
애완견 07-19 14:20
http://221.212.91.203/blog1//blog/postview.asp?b_id=zhonghaoch&idx=288
20100719142603.jpg
 
 


아침일찍 출근버스를 놓칠라 부랴부랴  버스정류소로 향하던 순간 먼가 뭉클 하는것이 발에 밟혔다. 어이 껌찍해ㅎㅎㅎ 개똥이 개발려 금방 닦은 구두신은 볼품없이 변해버리고 재수가 붙을라나 하는 생각은 잠시 언짢은 기분이 앞섰다. 우리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는 분들이 키우는 애완견이 만든 걸작에 보기좋게 걸려든것이다. 개들이야 염치 없으니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설한다고 치고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염치가 있을텐데 어이 요렇고롬 할수 있단가?

사람은 누구나를 막론하고 한두가지 흥취쯤은 다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러니 굳이 남들이 좋아하는것을 두고 왈가왈부 할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흥취가 남들에게 피해가 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된다는 생각이다. 안그래도 애완견을 키우는것을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이 맞서고 있는 현재 원래 중립을 고수하던 나까지 반대군체에 가입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남자가 쪼잔하게 개똥한번 밟았다고 애완견을 키우지 말라고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인가 주말에 모처럼 4살짜리 딸애를 데리고 놀이터를 갔다가 봉변을 당한 일이 있다. 누구를 닮았는지 강아지든 고양이든 짐승만 보면 좋아서 따라다니는 딸애가 어느 양반이 풀어놓은 사자만한 애완견이 갑자기 덮치는 바람에 놀라서 기급을 한것이다. 물리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후 부터 딸애는 겁을 먹었는지 강아지만 보면 뒤걸음질 부터 치는것이였다. 언감생심 우리 보배딸을 넘보다니 ㅎㅎㅎㅎ

애완견을 키우려면 집에다 가둬놓고 기르든지 그리고 소풍을 시키려면 고삐를 만들어서 잠시 밖에 내놓던지 해야지 방목하듯이 온 아파트단지를 누비며 배설하게 하고 또한 개짖는 소리에 잠이 못들 정도로 소음을 조성하고 게다가 사람까지 상해하는 마당에 이를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으랴? 방역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잘하고 남들에게 피해를 안 입히는 분들에게는 섭하게 들리겠으나 온 아파트단지에 널려다니는 개똥때문에 환경미화원까지 불만이다.

사람은 배신해도 짐승은 배신안한다고 애완견을 친구삼아 살고 있는 분들 정말 미안합니다. 당신들의 사생활 까지 침해해서 ㅎㅎㅎ 그런데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자기관리 애완견 관리 철처하게 하고 삽시다.  내가 심했나?
                                       7월19일  하얼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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